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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재차 경신…목표가↑-신한
2021-10-26 08:24:31 2021-10-26 08:24:3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DB하이텍(000990)에 대해 공급 부족에 의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0% 증가한 3131억원,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1057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부족에 따른 ASP 상승 효과가 실적 호조의 이유"라며 "분기 말 환율 상승까지 감안하면 업사이드도 가능하다"고 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동사는 이미 내년 3분기 생산 물량까지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8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비메모리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방 업체들은 8인치 파운드리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동사 생산량(CAPA)는 올해 2분기 월당 132K에서 145K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가격 상승과 CAPA 증가 효과로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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