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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 오류에도 보험사들 "이상무"
2021-10-25 15:58:44 2021-10-25 15:58:44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25일 오전 한 때 KT 전국 유무선 네트워크 망에 발생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지만, 보험사들은 큰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이날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보험업계는 보험금 지급 등 주요 업무 자체가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만큼 짧은 전산 장애로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내에서 KT를 사용하진 않는다"면서 "개별적으로 KT를 사용하는 설계사들의 경우에는 잠시 계약에 영향을 받았을 수는 있다. 다만 아직까진 피해 보고가 들어온 건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KT 외에도 복수회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산에 큰 무리가 없었다"고 했다. 이 밖에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도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설계사들도 대부분 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 전속 설계사는 "잠깐의 먹통으로 업무상 큰 불편함이 생기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전산장애가 발생한 시간이 설계사들이 주로 점심 식사를 하면서 PT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잠깐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통신망에 장애가 생긴 25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KT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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