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펀드 잘나가네…'
연초후 수익률 25% 달해..내수위주의 경제구조 '주효'
2010-08-18 17:09: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의 차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펀드가 시장 평균 수익률을 20% 넘게 웃돌며 주목받고 있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본토시장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20%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20% 가까이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펀드 역시 올해 들어 평균 2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인 -2.5%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NH-CA인도네시아포커스펀드'는 연초 이후 2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리이머징뷰티말레이인도네시아펀드'는 2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강세는 내수위주의 경제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판매율이 전년대비 77% 수준에 달하는 등 비슷한 아세안 국가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소비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풍부하지 못한 인프라로 인해 수요보다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기업측면에서도 경쟁에 대한 우려보다는 소비성장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세계 4위 수준의 2억4000만명을 넘는 인구가 점차 구매력을 갖춰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재의 보급률은 매우 낮은 상태인 것.
 
조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구조도 소비재업종의 비중이 27%에 달하는 등 소비확대가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자체내수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구조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증시가 상승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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