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19’ 확산 또 다른 불씨 막을까(종합)
입력 : 2021-09-16 16:19:34 수정 : 2021-09-16 16:19:3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예년과 다를 바 없는 정상 개최 수준으로 개막을 한다. ‘코로나19’로 규모를 대폭 축소해 개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사실상 정상 개최 수준이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제영화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지가 관심이다. 자체 방역과 정부의 위드 코로나전환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후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장소인 '영화의 전당' 내부 거리두기 좌석 현황. 사진/뉴시스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선 올해 영화제 방향 그리고 라인업 소개가 있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8월말과 9월 초 즈음 열리던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인해 부산시와 방역 당국 협의로 인해 10월 초로 개막이 이동됐다.
 
이번 부산영화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전체 좌석 50%로 운영된다. 국내영화 GV는 모두 현장 진행, 해외영화 GV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작년과 달리 변화된 것은 개막식이다. 작년에는 영화제의 메인 행사인 개막식이 취소된 채 오픈됐다. 하지만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장소인 영화의 전당에서 예년과 다를 바 없이 열린다. 다만 참석 인원은 전체 만석 기준 4분의 1 수준인 1200여명 가량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수천 명에서 1만이 넘는 인파가 몰릴 대규모 행사가 오프라인에서 개최될 것에 대비해 영화제 측과 방역 당국의 준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 대해 영화계 안팎에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극장가의 고사 위기 그리고 제작 시장 자체의 극심한 위축이 2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같은 대규모 행사는 시장 활성화 방안에서 분명 호재다. 하지만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 가운데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수천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경우 방역은 고사하고 또 다른 확산의 불쏘시개가 되진 않을지에 대한 우려다. 무엇보다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인한 확산세 증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추석 연휴 2주 뒤 개막이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개막식 참석 인원은 단 한 명도 빠짐 없이 사전 PCR검사 확인증 또는 백신 2차 접종 확인증 제출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개막식 참석 관객들 역시 동일 수준 방역을 적용할 방침이다.
 
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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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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