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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익 426억원…전년비 21%↓
'유흥 주류시장 침체' 매출액도 감소…물가 상승 고정비 부담 영향도
2021-08-13 16:15:30 2021-08-13 16:15:30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56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11% 줄어든 426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유흥 주류시장이 침체된 탓이라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게다가 올해 물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0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 감소한 955억원으로 집계됐다.
 
테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맥주사업은 상반기 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소주사업은 8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소주 사업 상반기 매출은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맥주, 소주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며 “테라·진로 브랜드의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 변화에 따라 주류 판매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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