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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1790선 '회복'
外人,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운송장비업 집중 '매수'
2010-08-09 15:38:18 2010-08-09 18:49:5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1790선 탈환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6.34포인트(0.36%) 오른 1790.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 장세가 보였다.
 
그러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4억원, 2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555억원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44%)과 증권(1.51%), 기계(1.40%), 운수장비(1.06%)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품(-0.54%)과 화학(-0.47%), 의료정밀(-0.46%), 섬유의복(-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혼조양상을 보였다.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12%(1000원) 오른 80만200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005380)(0.70%)와 LG(003550)(0.72%), KB금융(105560)(1.38%), 삼성생명(032830)(1.33%), 신한지주(055550)(0.72%), 현대모비스(012330)(2.05%) 등은 상승했다.
 
반면 POSCO(005490)(-0.78%)와 하이닉스(000660)(-0.66%), LG화학(051910)(-1.53%), LG디스플레이(034220)(-0.26%)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4종목 포함해 460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 포함 326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의 매수 덕분에 4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0포인트(1.13%) 오른 483.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15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27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랠리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태웅(044490)(5.97%)과 덕산하이메탈(077360)(5.31%), 에스에프에이(056190)(5.42%), SK컴즈(066270)(4.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다음(035720)(-3.96%)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033630)(-0.55%), 에이스디지텍(036550)(-0.22%)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테마로는 청와대의 내각 개편으로 4대강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4대강 관련 종목이 대부분 상한가를 쳤다.
 
동신건설(025950)을 비롯해 이화공영(001840)삼호개발(010960), 특수건설(026150) 등 4대강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섰다.
 
하이쎌(066980)(3.12%)은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되면서 해양레저산업과 요트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실제로 하이쎌(066980)의 계열사 현대요트는 지난 6월 경상남도와 남해군과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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