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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증가…파우치 소장 "고통 겪을 것" 경고
"현재 접종 충분하지 않아"…백신 접종 촉구
2021-08-02 09:14:49 2021-08-02 09:14:4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ABC방송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우리가 다시 봉쇄 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확진자가 늘면서 조만간 어느 정도의 고통과 고난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계속 말하는 이유"라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그는 추가적인 봉쇄 조치를 예상하지는 않지만 현시점에서 발병을 진압하기엔 접종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고는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이라도 코로나19 감염이 심한 지역의 거주자들은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한 후 나온 것이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 원장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그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감염이 심해지는 지역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이유는 대부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주 동안 미국에서 백신접종이 56% 증가했다"면서 "델타변이를 억제하려면 이런 백신 접종이 절실히 필요하다. 델타변이가 성대한 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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