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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2분기 매출액 6689억원…전년비 12%↑
영업이익 55.6% 증가, 당기순이익 2배 상승
탄산음료 수요 증가·홈술 트렌드 효과 덕
2021-07-28 15:18:05 2021-07-28 15:18:05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탄산음료 수요 증가와 홈술 트렌드 효과로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66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5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2% 늘어난 315억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음료사업 부문(해외 사업 포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오른5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12.2% 늘었다.
 
제로칼로리 ‘칠성사이다 제로’ 등 탄산음료를 포함해 탄산수, 생수, 커피, 생수,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원당, 알루미늄, 유가 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물류 효율화, 페트 수직계열화 등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에 나선 결과라는 게 롯데칠성음료의 분석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주류사업 부문(해외사업 포함) 매출액은 1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5% 증가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집계되며 흑자 전환했다.
 
처음처럼의 페트제품 패키지 차별화, 클라우드 디자인 리뉴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마케팅 강화 등 주력제품의 차별화 시도와 신제품 과실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출시 등의 효과다. 특히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홈술, 혼술이 주류업계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한 맥주사업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하반기 배달 및 푸드페어링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칼로리 탄산제품의 마케팅,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건강기능 관련 신제품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ESG경영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ESG 거버넌스 운영 강화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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