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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상증자금액 17.4조…전년 대비 348.7%↑
유증 1위 대한항공…무증 1위 에이치엘비
2021-07-13 11:15:00 2021-07-13 11:15: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유상증자를 발행한 회사는 231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140개사) 65% 증가했다. 발행 금액은 17조3953억원으로 348.7%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42개사, 13조8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1개사, 2조6090억원) 회사수는 35.5%, 금액은 429.1%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166개사, 3조4590억원으로 전년 대비(89개사, 1조1652억원) 회사수는 86.5%, 금액은 196.9% 늘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주주배정방식이 24개사, 9조3641억원(53.8%)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공모방식 61개사, 4조5197억원(26.0%), 제3자배정방식 151개사, 3조5115억원(20.2%)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003490)으로 증자금액이 3조3159억원에 달했다. 이어 한화솔루션(009830)(1조3460억원), 포스코케미칼(003670)(1조2,735억원)이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판타지오(032800)(2억5665만주), 흥아해운(003280)(2억1300만주), 대한항공(1억7361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83개사, 9억2800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186.2% 증가하고, 주식수는 257.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0개사, 1억2000만주가 발행됐으며, 코스닥시장에선 60개사, 7억9500만주가 발행됐다.
 
무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에이치엘비(028300)(5297만주), 제넨바이오(072520)(5279만주), 대한제당(001790)(4808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년 반기별 상장법인 유상증자 발행규모. 사진/예탁원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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