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2021-07-12 09:45:41 2021-07-12 09:45:4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나은행이 12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연계한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동시결제 시스템'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지난달 29일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최근 정부의 외환규제 완화 및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조달 증가 추세에 맞춰, 이번에 기존 원화에서만 가능했던 동시결제 방식을 국내 최초로 외화에도 적용하는 시스템을 정식 오픈하게 됐다"고 전했다.  
 
외화 Repo 동시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할 경우 기존 분리결제 방식에서 발생하던 원금 결제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돼 금융기관이 동 시스템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외화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또 스위프트(SWIFT)망에 가입하지 않은 금융기관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외화 Repo 거래를 원하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은행에 비해 외화자금 조달 수단이 부족했던 증권사는 외화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조달할 수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국내 외화 결제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외화 Repo 동시결제 시스템 출시를 통해 그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내게 됐다"면서 "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은행·증권사 등 모든 금융기관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9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외화 Repo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에서 왼쪽)과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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