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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스, 중국서 통했다…상반기 최대 수출 기록
1620만캔 수출, 전년 대비 60%↑…올해 2500만캔 수출 예상
2021-07-06 10:22:38 2021-07-06 10:22:38
칭다오시의 대륜발마트에 밀키트가 진열된 모습. 사진/롯데칠성음료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밀키스가 중국인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밀키스를 중국 시장에 올해 상반기에만 약 1620만캔(250mL 환산 기준)을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990년대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맛, 다양한 맛을 통한 소비자 기대 만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강화 및 판매 채널 확대, 중국 파트너와 신뢰 강화 등이 수출에 기여했다는 게 롯데칠성음료의 분석이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를 우유가 들어간 건강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15년에는 국내에 없는 딸기맛, 망고맛 등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켰다.
 
특히 올해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예쁜절친에 솜사탕맛의 신제품 밀키스 핑크소다의 PPL했으며 중국 SNS 플랫폼 도우인, 샤오홍슈 등을 활용한 마케팅 및 소비자 체험단 운영, 친환경 투명 페트병 리뉴얼을 알리기 위한 바이럴 영상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중국 시장에 밀키스를 2500만캔 이상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상 롯데칠성음료 글로벌본부 본부장은 “올 한해 최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활용한 기업 계정 개설 등 온라인 홍보 강화와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밀키스의 장점을 살려 푸드 페어링 콘셉트를 통한 훠궈 채널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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