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풍제약, 급락…코로나 치료제 임상 실망 매물 출회
2021-07-06 09:04:14 2021-07-06 09:04:14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신풍제약(019170)이 기대에 못 미치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날 대비 21.55% 급락한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전날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멕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임상을 시행해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
 
다만 신풍제약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고 판단해 후속 임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신풍제약은 전체환자군에서 2상 시험의 성격상 적게 설정된 피험자수에 의해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는 대규모 3상 시험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확증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후속임상 관련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신청(IND)을 전날 진행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피라맥스는 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로, 항말라리아 치료제로 쓰던 의약품이다. 신풍제약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해왔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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