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차관 "하반기 소비자물가, 2% 내외 등락 예상"
품목별·시기별 맞춤형 대응방안 마련…연간 상승률 2% 이내 관리
입력 : 2021-07-02 09:40:33 수정 : 2021-07-02 09:40:3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내외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물가상승률을 2%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 품목별·시기별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물가는 기저효과 완화 등 공급측 상승압력이 다소 둔화되면서 2% 내외에서 등락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농축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을 선제 확보하고 적기에 방출하겠다"며 "계란 추가 수입, 할인쿠폰 추가발행 등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추석에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공급확대 등 성수품 관리방안도 미리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석유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비철금속은 7월에도 할인판매를 지속하겠다"며 "가공식품은 업계 부담완화를 위해 원료매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말 일몰예정인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특례기한은 2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과제 관리계획과 수출입물류 동향 점검 및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 차관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된 모든 과제가 누수 없이 성공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주요과제를 다시 세분화해 총 611개의 세부과제로 분류하고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기별로 세부과제들을 구분하여 최대한 빠른 시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유형별로도 과제를 분류하여 후속대책 마련이 필요한 과제, 입법으로 보완되어야 할 과제, 2차 추경의 뒷받침이 필수적인 과제, 집행 과제 등으로 나누어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이라는 2가지 목표 아래 132개의 주요 정책과제로 구성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차관은 또 "세계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선박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3분기에도 고운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7월에 9척의 임시선박을 미주항로에 투입하고 8월에는 다목적선을 임차해 미주항로에 투입하겠다"며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을 확충하고 월간 265TEU씩 중소화주 전용 선복을 별도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수출입물류 비상대응TF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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