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빗길 교통사고 위험, 평소 보다 1.22배 ↑"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분석 결과 발표
2021-06-29 09:24:13 2021-06-29 09:24:13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비가 내리지 않는 날 보다 1.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빗길 미끄럼 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최근 3년간 여름철(6월~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23만300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 내리는 날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비가 내리지 않은 날에 비해 1.22배 높았다. 비 내리는 날 야간(20시~5시)의 교통사고 위험도는 평소 야간 대비 1.50배 컸다.
 
특히 우천시 빗길 미끄럼사고는 비가 오지 않을 때보다 1.75배 높았고, 고속도로에서는 2.46배까지 증가했다. 빗길 미끄럼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3.34배, 중상자 발생률은 1.98배 높았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빗길에서 과속 운전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미끄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빗길 운전시에는 제한 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는 평소 대비 1.5배 이상 유지하며, 제동 시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마철에는 타이어 상태를 수시점검하고 마모된 경우에는 미리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기압을 10% 정도 올려주면 노면과의 마찰력이 높아져 수막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대해상 광화문 본사 전경. 사진/현대해상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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