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부업 대출잔액과 이용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과 영업 축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4조5363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15조431억원)과 비교해 5068억원 감소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자 대출잔액은 11조4163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12조1106억원)과 비교해 6943억원 감소했다. 대부 이용자 수는 138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18만6000명(11.8%) 줄었다.
이는 산와머니와 조이크레디트대부 등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의 신규대출 중단과 P2P연계대부업자의 폐업 등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기존 대부업체 이용자 중 일부는 정책 서민금융상품 이용이나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대부업자 중심으로 신용대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출 다변화 및 대손관리 강화 영업전략을 추진하면서 담보대출 비중은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평균 대출금리가 지속 하락하는 등 대부이용자의 금리 부담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8501개로 지난해 6월 말(8455개)보다 46개 늘었다. 급전 신용대출이 줄고 담보대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대부 이용자 1인당 대출 잔액은 1047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평균 대출금리는 16.3%로 집계됐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 말(17.0%) 대비 0.7%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 달 7일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연 24%→20%)와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중단 등이 저신용자 신용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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