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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밝음과 청량함, '청량와이스' 기대해주세요"
새 앨범 'Taste of Love'…멤버들 단독 작사가로 참여
2021-06-11 13:02:00 2021-06-11 13:02: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트와이스의 그룹 정체성에 밝음과 청량함이 빠질 수 없잖아요. ‘트와이스표 서머송’은 들으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나연)
 
"트와이스가 가진 밝은 분위기가 여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또 그만큼 많은 분들이 ‘청량와이스’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미나)
 
트와이스 나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가 '청량와이스(청량과 트와이스를 합성한 조어)'로 돌아왔다.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인 11일 새 앨범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를 발매했다.
 
선주문 수량 53만을 돌파한 신보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6시 타이틀곡 'Alcohol-Free'(알콜-프리)를 세계 최초로 미 간판 프로그램 '엘렌쇼'에서 선보였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Alcohol-Free'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하고 작곡가 이해솔이 편곡에 참여한 서머 댄스곡이다. '술에 취하지는 않았지만 사랑하는 이와 함께 분위기에 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남미의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나일론 기타와 타악기에 트렌디한 사운드, 후렴 가사에는 달콤한 와인과 칵테일 이름들을 담아 재미를 더했다.
 
아홉 멤버는 하와이안 느낌의 의상을 입고 살랑이는 웨이브, 정열적인 라틴 댄스 동작이 어우러진 무대로 여름 축제 분위기를 낸다.
 
"보사노바 장르에 처음 도전하게 됐는데요. 사랑에 빠졌을 때 마법에 걸린 것만 같은 그 순간을, 청량하고 정열적인 모습으로 풀어봤어요. 새로운 느낌의‘청량 트와이스’를 많이 사랑해주세요!"(사나)
 
"새로운 라틴 장르의 음악에 도전했어요. 미니 9집 수록곡 중에‘FIREWORK’라는 노래는 약간 어두운 느낌의 라틴곡이었는데, 이번 타이틀곡은 밝은 분위기여서 여름에 듣기 딱 좋거든요!들으면서 신나게 춤출 수 있는 멋진 서머송입니다."(쯔위)
 
트와이스 사나.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처음으로 단독 작사가로 참여했다. 나연은 'Baby Blue Love'(베이비 블루 러브), 사나는 'Conversation'(컨버세이션), 지효는 'First Time'(퍼스트 타임)을 각각 단독 작사했고 다현은 'Scandal'(스캔들)과 'SOS'(에스오에스) 총 두 곡의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평소 많이 보는 드라마 장면에서 알게 모르게 영감을 많이 받고 있었던 것 같아요. ‘Conversation’ 작사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게‘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파티에 들어서자마자 강렬한 끌림을 느끼는’ 그림이었어요."(사나) "‘첫사랑의 느낌은 어떨까? 이럴거야!’하면서" 'First Time'을 썼어요."(지효) "그동안 앨범을 낼 때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꾸준히 작업한 덕분에 이번 앨범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다현)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는 최근 미국 활동 보폭을 연일 넓혀가고 있다. 전날에도 '엘렌쇼'에서 이번 타이틀 곡 첫 무대를, 지난달 20일에는 미국 TV 쇼 '켈리 클락슨 쇼'에서 'CRY FOR ME(크라이 포 미)' 무대를 가졌다. 지난 1월29일에는 온라인으로 중계된 '타임100 톡스(TIME100 Talks)'에서 정규 2집 수록곡 'Depend on you(디펜드 온 유)'를 가창했다. 
 
이번 앨범에도 박진영 외에 글로벌 걸그룹 리틀 믹스의 멤버 제이드 설웰 등 해외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최근 1억 이상 조회 수를 돌파한 뮤직비디오가 17편을 넘었다. 전 세계 걸그룹 중 가장 많은 1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늘 다양한 볼거리와 새로운 퍼포먼스가 있어서요! 트와이스라는 그룹명의 의미가 ‘눈(퍼포먼스)으로 한 번, 귀(음악)으로 한 번 더 감동을 준다’인데, 뮤직비디오에는 이 두 가지가 잘 반영되어서 지금과 같은 기록을 거둘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사나)
 
가사에 등장하는 달콤한 와인과 칵테일의 이름들 중 신곡과 잘 어울리는 음료로 모모는 '미모사', 정연은 '피나콜라다', 미나는 '모히또'를 꼽았다.
 
"모히또 안의 톡 쏘는 탄산과 민트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이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를 싹 날려버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미나)
 
트와이스 'Taste of Love' 단체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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