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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원 외부 전문가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 출범
2021-06-08 22:05:01 2021-06-08 22:05:0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외부 전문가로만 이뤄진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심의위)가 출범했다.
 
서울시는 8일 오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법조계·학계·시민단체 등 9명의 심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차 회의를 열였다.
 
심의위는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등에서 일어나는 △직장 내 성적 괴롭힘(성희롱), 성폭력 사건 판단 △2차 피해를 포함한 피해자에 대한 포괄적인 보호 조치 △가해자 처벌과 재발방지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특히 심의위는 내부 공무원 온정주의가 반영되지 못하도록 전원 외부 전문가로 꾸려졌다. 사건 심의의 독립성·공정성 확보 등을 위해 위원 명단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위원 임기는 2년이며 1차례 연임 가능하다. 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원스트라이크 아웃, 무관용, 성적 괴롭힘에 관한 예방교육 등 취임 약속을 지키는 첫 단추를 100%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로부터 끼우게 됐다”면서 “위원회 전문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해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을 씻어내고 심기일전해 성적 괴롭힘과 성폭력을 근절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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