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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비트코인은 사기다"
"달러가 세계의 통화가 되기를 원해"
2021-06-08 16:05:22 2021-06-08 16:05:2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대해 '사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처럼 보인다"며 "나는 달러와 경쟁하는 또 다른 통화이기 때문에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세계의 통화가 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를 합법화할 계획이라는 보도 후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 차례 크게 오른 후 지난달 초부터 하락세를 기록하며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대해, 중국이 일부 은행 및 결제회사의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고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창립자인 저스틴 우르쿠하트-스튜어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모든 주요 통화에 위협이 된다"며 "통화를 불안정하게 만들 잠재적인 위협이 있다고 생각한다. 재정적 건전함이 없이, 인기있는 호소력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부상하게 된 건 일론 머스크와 같은 인물이 어리석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다"라며 "이는 일반 대중이 암호화폐가 신뢰할 만하다고 인식하게 한다. 비트코인은 완전히 근거가 없는 가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려고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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