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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혜리, 설렘 유발 구미호 로맨스(종합)
2021-05-26 12:27:29 2021-05-26 14:09:0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수목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가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 케미 맛집으로 유쾌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제작발표회가 26일 오전 11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이 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을 비롯해 남성우 감독이 참석을 했다.
 
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 떨어지는 동거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 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장기용은 999살 엄근진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 역을, 이혜리는 구미호한테도 할말 다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역을 연기한다. 강한나는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김도완은 사랑에 간과 쓸개 다 빼주는 순정 호구남 도재진 역을 맡았다. 배인혁은 이담의 철벽 매력에 빠져 개과천선하는 SNS스타 범띠 선배 계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남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원작이 있다 보니 원작의 외형적인 모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작의 그림체와 풍기는 이미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용은 아날로그한 느낌이 있는데 캐릭터의 중후함과 잘 어울렸다. 이혜리는 원작 작가가 실제로 혜리를 떠올리면서 작업을 했다고 한다. 대본을 보면서도 이혜리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더불어 원작이 작품성이 뛰어나고 인기도 많아서 부담이 많았다. 원작에서 눈 여겨 본 건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압축해서 짧고 굵게 표현을 잘 했다는 것이다드라마 매체로 어떻게 소화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웹툰보다는 표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웹툰의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중국 브랜드 제품 PPL 장면을 편집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정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앞으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내 동북공정 이슈로 불거진 국내의 정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장기용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판타지 로코는 처음이라 거기서 오는 기대감과 설렘도 있어 작품을 선택 안 할 수 없었다. 우리가 청춘이지 않냐. 젊은 배우들과 같이 한다면 재밌게 촬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촬영할 때 호흡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혜리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출연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은 소극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담은 요즘 친구들을 묻힌 캐릭터라 탐이 났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양혜선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스타일링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화려하긴 하지만 뭔가 장소나 상황, 누굴 만나는지 따라서 다르게 스타일링을 하려고 했다학교에 가면 스쿨룩으로, 우여를 만나면 허세 가득한 의상으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강한나는 스타트업에 이어 다시 한 번 김도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강한나는 촬영 중 중간에 캐스팅된 건데 상대 배우가 같이 촬영 중인 김도완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너무 기뻤고 톡을 많이 한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남성우 감독은 서사도 중요하겠지만 인물 간의 관계가 아주 재밌게 돋보이는 장면, 장면에 충실한 작품으로 만들려고 했다. 많은 매력이 있으니 재밌게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526일 오후 1030분 첫 방송된다.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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