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스라엘을 필두로 중동외교 순방길에 오른 부시 미 대통령이 1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압둘라 국왕과 정부 고위 인사들을 접견한다.
부시 대통령은 사우디 압둘라 국왕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배럴당 127달러까지 치솟은 유가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미 대통령은 OPEC회원국 중 영향력이 큰 사우디를 통해 OPEC의 증산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부시 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맞춰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100만 배럴의 증산을 요구하며 이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미 행정부가 계획한 14억 달러 규모의 미 군수 수출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OPEC회원국 내에서도 리비아의 쇼크리 차넴 대표는 증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친반면 이란의 호세인 카젬푸르 아르데빌리 OPEC이사는 감산을 추진할 수 있다는 혼동된 의사들이 나오고 있어 OPEC의 원유생산량 문제는 회원국의 이해에 따라 상반된 의사들이 개진되는 실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부시 미 대통령의 원유 증산 요구에 사우디의 수용여부가 OPEC회원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