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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5% “신규채용,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축소”
경총, 504개사 대상 조사결과 발표…언택트 채용 도입기업 13.9%
2021-05-13 12:00:00 2021-05-13 12: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신규채용 및 언택트 채용 활용실태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올해 신규채용 계획 수립기업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 37.9%, ‘지난해보다 축소’ 37.4%였고 ‘지난해보다 확대’는 24.6%에 그쳤다. 
 
올해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 ‘계획 있음’이라는 응답이 40.3%, ‘신규채용 여부 미결정’ 응답은 33.9%였다. ‘계획 없음’은 25.8%로 집계됐다. 
 
2021년 신규채용 계획과 규모. 자료/경총
 
신규채용 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에게 주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원하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 부족’ 응답이 6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하거나 조기에 퇴사’ 응답이 17.4%, ‘지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움’이 16.8%, ‘지원자가 지나치게 많이 몰림’은 4.2%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언택트 채용 활용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가업의 13.9%가 ‘언택트 채용을 도입했다’고 답변했다. 도입 기업들에게 언택트 채용의 단점에 대해 설문한 결과 ‘심층적 평가 곤란’이라는 응답이 41.4%로 가장 높았다. △별다른 단점 없음(24.3%) △통신장애 등 변수 발생(20.0%) △별도 시험환경 구축 필요(11.4%) △부정행위 발생 우려(2.9%)가 뒤를 이었다. 
 
경총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전반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기업에서 언택트 채용 활용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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