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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익 31억원…흑자 전환
수익성 중심 사업 개편 효과
2021-05-12 17:26:15 2021-05-12 17:26:15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 개편 효과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051500)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54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억원이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식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효과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키즈와 실버 경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키즈·실버 사업의 경우 일반 단체급식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고 관련 비용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CJ프레시웨이만의 전문성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키즈 경로 1분기 매출은 약 1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 신장했다. 단순 식자재 공급을 넘어 영유아와 부모, 교육시설 교직원 등 각 소비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실버 경로 매출도 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16% 증가했다.
 
소스전문 자회사 송림푸드의 성장세도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경로 소스 등을 제조하는 송림푸드는 외식·HMR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식업 경기가 어렵지만 수익성 강화 중심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마진율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전략경로 육성을 통한 수익성 강화 중심 경영활동을 지속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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