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G(033780)의 2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이 공존하고 있다. 이미 악재는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과 시장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신사업 부재로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KT&G는 지난 21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6132억원,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2915억원, 당기순이익은 123.8% 증가한 4097억원을 시현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2일 "2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나 올해와 내년의 추정 순이익을 0.6%, 5.8% 하향조정했다"며 "당초 가정했던 세금 인상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담배시장은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시장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KT&G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분기 대비 1.4% 하락한 58.8%를 기록하고 국내 담배 매출물량도 전년동기대비 13.2% 하락하면서 외산담배의 8.3% 물량증가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 시장감소와 점유율 하락의 이중 악재 시기였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구조조정은 끝났으나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면서 "하반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뉴스는 담배세금인상인데, 이는 정치적인 문제로 현재 가능성은 50%정도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미 악재는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있고 향후 수익성 회복에 힘을 싣는 의견도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비도프의 6월 시장점유율은 0.6%로 현재 유통망의1/3에만 공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인삼공사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담배 시장 점유율은 판대물량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1.4% 감소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1.2% 증가했다"며 "외산제품의 밀어내기 등으로 연말까지 혼조세가 예상되나 다비도프 출시와 젊은층에 대한 마케팅 강화로 추가적인 점유율 하락은 제한적이고 수출 시장은 달러단가 개선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담배 매출액은 9% 감소하나 수익성은 3분기부터 개선되며 올해를 바닥으로 실적이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한국인삼공사는 향후 3년간 매출액 16%, 순이익 20%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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