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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D 커피도 무라벨"…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캔 리뉴얼
디자인 직접 인쇄 방식 적용…4500만장 포장재 감축 효과
2021-04-21 10:21:21 2021-04-21 10:21:21
라벨지가 적용된 기존 칸타타 제품(왼쪽)과 인쇄 방식으로 라벨이 없는 리뉴얼 칸타타 캔 제품(오른쪽). 사진/롯데칠성음료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앞으로 칸타타 캔 커피를 마신 후 라벨을 제거하지 않고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RTD커피 칸타타 캔의 라벨을 없애는 대신 디자인을 직접 인쇄한 제품으로 리뉴얼한다고 21일 밝혔다.
 
리뉴얼된 칸타타 캔은 음용 후 별도의 라벨 제거가 필요 없는 무라벨 제품이다.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과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캔 재활용 효율성은 높였다는 게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라벨용 필름을 적용한 제품에 준하는 인쇄 품질을 보여주며 친환경성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켰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제품을 칸타타 캔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275ml 제품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무라벨 칸타타 캔은 환경부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 맞춰 몸체, 라벨, 마개 및 잡자재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라벨을 미부착하고 직접 디자인을 인쇄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재활용 보통 등급에서 상향된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칸타타 NB캔을 통해 올해 약 4500만장의 라벨 포장재 발생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무라벨 칸타타 NB캔은 냉온장 보관이 가능하고 뚜껑이 있어 내용물 보관이 쉬운 NB캔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라벨을 없애 재활용 분리 배출이 편리한 제품으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패키지 연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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