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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영업시간 이후 보이스피싱도 잡는다
피해예방 야간 모니터링 이달말부터 실시
2021-04-21 11:09:20 2021-04-21 11:09:2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은행이 은행 영업시간 이후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야간 시간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안티(Anti)-피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악성 앱 설치 여부 등을 탐지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모니터링 시행 두 달여 만에 724명, 147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다 은행 업무가 종료되는 야간에 범죄를 시도하거나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야간 시간에도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고객이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해도 보이스피싱 사전 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쳤으며 야간 모니터링을 전담할 은행 업무 경력이 있는 신규 직원을 채용해 2주간의 사전교육이 끝나는 4월 말부터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각종 제도 및 시스템,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업무에는 전담 인력과 개발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고 내외부의 기술력을 융합해 더 강력한 피해예방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앞으로도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의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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