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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픽스 금리 0.84%…4개월만 상승 반전
신규취급액 기준, 전달비 0.01%P 올라…잔액·신잔액 기준 0.03%P↓
2021-04-15 15:26:03 2021-04-15 16:17:58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권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당장 16일부터 바뀐 코픽스 기준이 적용되면서 주담대 금리가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4%로 전월(0.83%)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다 전달 들어 상승 반전했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0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COFIX(3월말 잔액기준)는 0.84%를 기록해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다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 반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게 특징"이라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의 경우 이러한 특징을 잘 고려해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 위치한 한 은행의 대출 상담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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