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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부동산’ 장나라·정용화, 생활 밀착형 오컬트 ‘사람 이야기’ (종합)
2021-04-14 15:46:34 2021-04-14 15:46:3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대박 부동산이 생활 밀착형 오컬트를 보여줄 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대박 부동산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박진석PD와 배우 장나라,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 등이 참석했다. ‘대박 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 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PD는 연출 포인트에 대해 내가 너무 나대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연출이 드러나거나 CG, 활극 액션이 포인트가 아니라 생각한다집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와 주인공들이 아픈 사연들이 있는데 그걸 잘 보여줄 수 있게 하는 게 관전 포인트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CG나 액션 등 전체적인 것들은 시청자 분이 보실 때 불편함이 없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우리 관전 포인트는 사람이 살아있는 이야기,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어떻게 표현 됐는지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오컬트에 대해 작가님들의 기획을 봤을 때부터 너무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홍지아의 직업이 퇴마사라 귀신을 퇴치한다는 드라마지만 사실상 내용을 보면 기억과 감정이 남는다는 것 때문에 귀신이 된 사람의 원한, 기억을 어떻게 풀어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되어 간다고 설명했다. PD는 무서운 대상, 퇴치 대상이 아닌 어떤 원한과 사연에 주목하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장나라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새롭다는 느낌이 많았다. 주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깊고 연기하기 좋은 면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에피소드 형식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해 고민 없이 오래 전에 빨리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홍지아에 대해 시니컬한 면이 많다. 이전까지 보여준 캐릭터보다 덜 친절하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느낌이 많다대본을 보고 내가 이 상황이었으면 느끼는 감정, 리액션과 홍지아가 느꼈을 감정, 리액션의 차이가 컸다. 이러한 차이가 있어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액션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PD촬영 전부터 매일 액션 스쿨 다니면서 액션을 익혔다. 드라마 액션을 담당하는 게 홍지아다와이어 액션, 권투, 기본기 등을 드라마 준비하면서 오랜 기간 준비했다고 장나라를 칭찬했다.
 
군 복무 등으로 4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정용화는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들은 잘 생기고 멋있는 역할이었다. 이번엔 내 안에 있는 많은 걸 내려 놓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대본이 너무 좋았는데 장나라가 출연한다고 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용화는 액션은 삼총사등에서 해봤다. 하지만 그 액션과는 다르다. 초자연적인 힘으로 액션을 짠 것 같다뭔가를 하지 않아도 초자연적으로 힘이 나와서 빙의 액션이 나왔다.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 CG도 있고 도와주는 요소가 있어서 잘 나올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나라는 정용화와의 호흡에 대해 연기하기 편하고 서로 맞춰보면 어려움 없이 각자 하고 싶은 걸 서포트 할 수 있다고 했다. 정용화는 대본을 읽었을 때 이제는 장나라가 이런 식으로 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많이 서포트 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강말금은 대박부동산사무장 주화정으로 열연한다. 그는 단짠이 다 있다. 코믹, 휴머니즘, 따뜻함 등 다 들어있다. 주 사무장은 너무 멋있다. 너무 촌스러운데 멋있는 역할이라 덥석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가 검은 옷만 입어서 내가 나머지 컬러를 담당하고 있다. 세련된 스타일의 캐릭터라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외모에 신경을 쓰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말금은 이번 작품이 주요 배역으로 16부작을 소화하는 첫 작품이다. 그는 믿고 모르는 길을 가는 기분이지만 훌륭한 동료들을 믿고 있다. 끝나고 돌아보면 강렬한 기억이 될 것 같다. 16부작을 가면서 이야기를 잘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잘 해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홍석은 천재 해커 허실장 역으로 분했다. 강홍석은 “귀신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퇴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꼭 해야겠다 싶었다내 배역이 20대다. 내 인생의 마지막 20대 연기일 것 같아 감사함을 느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신 역할을 해봐서 귀신은 그 누구보다 잘 안다. 잡는 건 내가 정말 확실하다. 귀신들의 성격, 습성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잡는 건 자신 있다고 말했다.
 
PD“K오컬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장르는 세상을 바라보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인물과 스토리, 바람, 선택, 갈등이 다뤄지는 드라마다. 그걸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가 오컬트였다. 무서우면서도 슬프고, 으스스하면서도 유쾌한 작품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대박 부동산13일 밤 930분 첫 방송된다.
 
대박 부동산 장나라,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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