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가계대출 증가액이 두 달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10조4000억원과 2월 9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액이 줄었지만, 전년 동기(9조1000억원)와는 같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8.4%로 1월과 2월 8.5%로 정점을 찍었던 것에서 소폭 낮아졌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6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7조8000억원)과 비교했을때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예년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주담대 증가폭이 축소하면서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대비 다소 둔화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달 2조6000억원 증가해 작년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는 지난달 증가폭이 6조5000억원을 기록해 주담대, 신용대출 모두 전년과 비교해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제2금융권에서도 주담대 중심으로 2월(3조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해 지난달 2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주담대는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이전대비 증가폭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연착륙을 차질 없이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월중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액. 표/금융위원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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