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롯데홈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사들이 계열사와 협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TV 및 모바일 등 방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계열사 콘텐츠를 단독으로 선보이거나 유통 채널간 공동 기획으로 크로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3일 10시 롯데홈쇼핑의 '롯데자이언츠 정규시즌 입장권' 판매 방송에는 1만명이 동시 접속하며 예약상담이 1000건에 달했다. 자료/롯데홈쇼핑
2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모바일TV로 방송된 롯데자이언츠의 정규시즌 입장권 판매에 약 1만명이 동시 접속, 예약 상담은 1000건에 달했다. 저녁 10시 심야시간대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롯데자이언츠의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몰리며 방송 '좋아요' 수도 4만건이나 됐다.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생중계한 롯데자이언츠의 청백전 방송에도 누적 접속자가 12만명에 달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제과, 롯데자이언츠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홈쇼핑의 방송 인프라를 계열사 콘텐츠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선보인 롯데제과의 과자구독 서비스 '월간과자'는 3000개 이상 판매되며 완판을 달성했고, 엔제리너스의 '반미 샌드위치'도 60분 동안 5000여명의 고객이 몰리며 주문 건수 4000건을 기록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방송 인프라를 통해 계열사 인기 상품 및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너지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스포츠, 공연 등 고객이 즐거워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합병 예정인 GS홈쇼핑과 GS리테일도 통합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GS샵과 GS리테일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GS프라임위크'가 열린다. 매달 마지막 주 진행되는 GS프라임위크는 GS샵 TV홈쇼핑과 모바일몰, GS더프레시, GS프레시 등 GS그룹 유통사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지난 2월부터 시작했다.
크로스채널 통합마케팅을 통해 GS홈쇼핑과 GS리테일 양사 고객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GS샵에서 GS프라임위크 기획전 상품을 구매하면 적립금과 함께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GS리테일 구매 고객에게도 GS샵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크로스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GS프라임위크에서는 제철과일 '오렌지'를 공동 기획상품으로 선정하고, GS샵 TV홈쇼핑부터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에서는 '썬키스트 오렌지'를, GS25 편의점에서는 '썬키스트 속빨간 오렌지',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와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에서도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실시한다.
김은정 GS샵 영업전략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첫 발을 뗀 'GS프라임위크'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3월에는 더욱 많은 상품을 선보이고 프로모션 또한 강화했다"며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만족감을 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양사가 공동으로 첫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GS홈쇼핑의 고객이 GS리테일에서의 쇼핑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크로스 고객 마케팅 프로모션을 실시한 것이다. 또한 GS홈쇼핑과 GS리테일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넥스트 푸디콘'을 통해 함께 발굴하고 육성한 스타트업 기업의 상품을 양사 전 채널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GS홈쇼핑은 GS리테일과의 합병을 앞두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크로스채널 통합마케팅, 풀필먼트 및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GS샵과 GS리테일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GS프라임위크'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사진/GS샵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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