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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개 라벨도 없앴다…롯데칠성, 무라벨 아이시스 에코 출시
묶음 포장용에 한정 적용…비닐 폐기물 '제로' 도전
2021-03-08 14:56:33 2021-03-08 14:56:33
병마개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 에코. 사진/롯데칠성음료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아이시스 에코가 병마개 라벨도 벗어던졌다.
 
롯데칠성음료는 묶음 포장용으로 생산되는 아이시스 ECO의 페트병 마개에 부착된 라벨을 없애 신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마개 라벨을 없애 비닐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그간 무라벨생수의 병마개에는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이 표기된 라벨이 적용됐다. 무라벨이 적용되는 상품은 묶음 포장용 아이시스 에코 1.5리터와 2리터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3일 먹는물 제조업체들과 함께 환경부와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무라벨생수를 국내 최초로 발매한데 이어 병마개 라벨도 없앤 완전 무라벨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묶음 포장용 제품은 라벨을 완전히 제거하고 낱개 판매용 제품은 정부 정책에 따라 병마개에 라벨을 부착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묶음 포장재 디자인도 새단장하고 브랜드 차별화에 나섰다. 소비자가 무라벨생수임에도 아이시스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상징색인 분홍색과 파란색을 주 컬러로 활용하고 로고도 크게 노출시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병마개 라벨을 없앤 묶음 포장용 아이시스 에코는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환경부의 정책 방향성에 적극 동참하고 생수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경량화를 포함해 재활용 용이성이 높은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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