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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보름 만에 재개
쌍용차, 이달 중순까지 P플랜 신청 추진…부품협력사들, 정상화 응원 입장
2021-03-02 10:46:07 2021-03-02 10:46:07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쌍용자동차가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중단됐던 공장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
 
쌍용차는 2일 그간 납품을 거부한 부품협력사들과 소통하고 협의한 결과, 이날부터 평택공장과 창원공장 생산 라인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부품협력사들이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쌍용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건 모습.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현재 잠재적 투자자와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부득이하게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해왔다. 
 
쌍용차 평택공장의 2월 조업일수는 사흘에 불과하다. 지난달 평택공장이 가동된 것은 1일과 2일, 16일로 이마저도 부품 문제로 가동과 중단을 반복해왔다. 이번 재가동은 거의 보름 만이다. 
 
쌍용차는 이달 중순까지 법원에 P플랜을 제출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와 채권단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부품협력사들은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쌍용자동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걸고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응원한다는 입장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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