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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위지윅스튜디오, OTT 시장 성장 핵심 수혜주
영화 '승리호' CG 제작 참여…콘텐츠 제작사 인수로 영역 확대…자체 콘텐츠·광고·행사 등 사업다각화
2021-02-25 04:00:00 2021-02-25 04:00:00
위지윅스튜디오는 시각 특수효과(VFX) 전문 회사로, 특수영상이나 시각효과를 제작하는 회사다. 흔히 CG로 불리며, 존재할 수 없는 영상이나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영상 기법이다.
 
예전에는 SF장르에 VFX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SF장르물 뿐만 아니라 모든 드라마, 영화 콘텐츠에 이 VFX가 사용된다.
 
특히 동사는 가장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승리호’의 VFX 제작에 참여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승리호'는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 이후 한국 이외에도 프랑스, 필리핀 등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고 '승리호'의 성공은 결국 위지윅스튜디오의 VFX 기술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성장할수록 콘텐츠 시장은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고,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 VFX기업도 같이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본다.
 
얼마 전 스튜디오드래곤 컨퍼런스 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이 시각효과 기술 비용이 상당히 투입된다. 특히 OTT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OTT 시장의 힘의 구조가 플랫폼 회사에서 콘텐츠 제작 회사로 넘어가고 있는 것 역시 동사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이전에 마녀, 신과함께, 안시성, 캡틴마블 등 꾸준하게 제작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콘텐츠 산업 내에서 공급 우위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광고시장까지 확대해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중국 영화의 수주도 받아오고 있어서 향후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위지윅스튜디오는 이런 시각효과뿐 아니라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자회사가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컨텐츠 제작을 시작했다. 인수한 이 회사는 쇼박스의 전 대표가 이끄는 회사인데, 승리호도 이곳에서 제작했다.
 
승리호는 현재 시즌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 경우 확장성이 더 생겨 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자회사 '래몽래인'을 통해 최근에 방영한 산후조리원을 비롯한 종편 채널의 드라마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고 올해는 100억에서 150억 규모의 텐트폴 드라마 제작도 계획하고 있어 향후 매출 증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거기에 올해 스팩 합병을 앞두고 상장 심사를 진행 중인 자회사 '엔피'의 성장성 역시 동사 주가에 긍정적이 포인트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엔피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콘텐츠 제작사인데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회식, 폐회식과 같은 국가적 행사나 삼성갤럭시, 현대기아차 신차발표회 등 대기업의 신제품 홍보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회사다. 회사는 이 외에도 롤(LOL) 월드챔피언쉽 같이 세계적인 게임 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다.
 
즉 지금은 코로나19 인해 대형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관련 시장이 다소 위축됐으나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판단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본업과 자회사들을 통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고 현재 성장하고 있는 OTT 시장과 콘텐츠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문서진 주식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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