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5%p 오르면 1년 뒤 아파트값 4.1% 떨어져"
주산연 조사.."출구전략 장기적·단계적 신중한 진행 필요"
2010-07-12 14:07:4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기준금리가 0.5%p 오르면 1년 뒤 아파트값이 4.1%까지 떨어지고, 갈수록 아파트값 하락이 확대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원장 남희용)은 '금리변화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파급효과' 통해, 기준금리가 0.5%p 인상될 경우 아파트값은 4.1%하락(1년)→14.1%하락(2년)→26.1%하락(3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택가격 하락폭이 시간이 경과할수록 커져, 결국 출구전략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주산연측의 설명이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폭은 금리인상폭이 클수록 장기적이며, 이에 따라 금리인상폭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콜금리, 통화량 등 금융변수의 변화가 소득변화보다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출구전략 조기 시행은 장기적 주택시장 침체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산연은 주택가격의 하락폭이 금리인상폭과 시간 경과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출구전략의 시기와 강도 조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산연에 연구에 따르면, 콜금리가 0.1%p 인상될 때 아파트가격은 0.9%하락(1년)→3.3%하락(2년)→6.4%하락(3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콜금리가 0.5%p 인상될 경우는 아파트가격이 4.1%하락(1년)→14.1%하락(2년)→26.1%하락(3년)해, 금리인상폭이 클수록 주택가격 하락폭도 커지는 것으로 조사돼 금리인상폭에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산연은 "출구전략 시행의 시기와 강도 조절에서 경제 전반적인 상황뿐 아니라 주택시장의 상황도 동시에 고려돼야 한다"며"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 완화를 위해 장기간에 걸친 단계적 기준금리인상과 함께 총부채상환비율 등 금융규제 완화를 병행하는 것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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