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상반기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12일 삼성경제연구소(SERI)와 공동으로 2010년 3분기 'KOTRA-SERI 수출선행지수'를 발표했다.
코트라는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분기 대비 1.5 포인트 상승한 53.1로 지수 발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전 분기 대비 수출경기 호조, 50 미만이면 수출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주요 수출국 바이어들은 3분기에도 경기회복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경기 예측의 보조지수로 활용되는 3가지 지수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수출국경기 지수)중 해당 국가 경기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산출되는 수출국 경기지수는 61.2로 1.7포인트 상승,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아시아(71.9), 중남미(68.7), 북미(67.1)지역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품질경쟁력 지수(56.8)는 전분기에 비해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가격경쟁력 지수(49.2)는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바이어들이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60.9), CIS(56.8), 중남미(56.7), 중국(55.3) 등 신흥시장에서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 선진시장 중에서는 일본이 전분기에 부진에서 호조로 돌아선데 이어 북미지역도 50을 넘어섰다. 특히 금년 하반기 미국 경기회복 둔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지역 바이어들은 아직까지 미국 경기회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중동·아프리카(49.6), 유럽(48.8)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출경기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1.2), 자동차(61.1), 자동차부품(55.5), 석유화학(55.5)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61.2)는 전세계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난 분기 대비 6.1p 상승,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철강(54.6)은 각국의 산업 생산 회복에 힘입어 큰 상승폭(6.4p)을 보였다. 반면, 해외생산 비중 확대 등으로 휴대폰(44.0), 컴퓨터(49.1)는 부진이 예상된다.
오성근 KOTRA 통상정보본부장은 “바이어들의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서 나타나듯이 수출시장여건이 지속적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선진국 시장에서는 수출국간 경쟁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는 요즘이 전략시장,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점유율 확대 적기”라고 밝혔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은 “대 신흥시장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국의 수출다변화, 일본의 볼륨존(volume zone)전략, 미국의 수출지향경제 전환 등은 유망신흥시장에서 경쟁심화를 예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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