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인도네시아 전분당공장 전경. 사진/대상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대상이 바이오, 식품, 전분당 사업을 앞세워 향후 10년 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이 넘는 실적을 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상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7% 성장한 369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 플랜트를 수출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고 이후 식품, 전분당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에 대상의 인도네시아 식품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13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성장한 금액이다. 대상은 오랜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해 쌓아온 현지 친화적 기업 이미지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할랄식품 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상의 바이오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7년 1154억원을 기록한 바이오 사업 매출은 지난해 1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수준이나 2017년에 비해 16%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대상의 설명이다.
대상의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은 2017년 3월 전분당 공장을 완공, 생산을 시작한 첫 해 443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0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대상은 2030년 매출액 1조4000억 원 달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TOP 10 종합 식품기업과 동남아시아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대상은 인도네시아 사업 부문별 계획을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식품 사업은 신규 성장동력 개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영업 채널별 식품 영업 고도화, 인도네시아 주요 거점 물류 메인센터 증축 등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분당 사업은 고과당, 저감미당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물엿류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공급망 안정화, 수출 지역 다변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바이오 사업도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일본, 대만 등 중국산 MSG 비선호 국가를 적극 공략해 매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인도네시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성장을 통해 대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인도네시아 생산 제품의 수출을 확대해나가며 동남아시아 식품, 소재사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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