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돈 52조원, 중국 채권시장으로
2021-02-08 12:58:24 2021-02-08 12:58:24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중국이 국채 금리를 높게 유지함에 따라 지난달에만 중국 채권시장에 52조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국면에도 세계 투자 자금은 중국을 향했다.
 
8일 중국증권보는 중국 외환교역센터 통계를 인용해 지난 1월 외국 기관 투자자가 자국 채권 7148억 위안을 사고 4154억 위안을 팔아 순매수액이 2994억 위안(약 52조원)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결산소는 1월 말 기준 외국 기관 투자자가 위탁관리를 맡긴 중국 채권은 3조567억 위안(약 530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09%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말보다도 5.96% 증가한 수치다.
 
중국증권보는 "외국 자본이 중국 채권을 사들이는 강도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라며 "중국과 미국 간 금리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 등이 외국 자본의 중국행을 촉진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 정보 업체 윈드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15%지만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23%로 미·중 간 금리 격차는 200bp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금리차에 해외자본이 중국으로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2017년부터 ‘채권통’이라는 제도를 도입하며 중국 채권시장 개방에 나섰다. 이에 해외투자자는 홍콩시장을 통해 중국 위안화 채권을 매입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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