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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체제 전환 대림산업, 2년 연속 영업익 1조클럽
2021-01-28 16:45:20 2021-01-28 16:45:2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이 영업이익 1조클럽에 2년 연속 진입했다.
 
DL(옛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10조2650억원, 영업이익 1조178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DL은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기 위해 DL이앤씨와 분할하기 전 기준으로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DL이앤씨 본사. 사진/DL
 
DL은 건설업에서 74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회사는 주택사업의 높은 이익률에 더해 대림건설과 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에서 37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석유화학사업부(현 DL케미칼)와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해 매출이 줄었고, 이에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석유화학사업부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15% 감소한 637억원을 기록했고, 여천NCC는 3072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하락했다. 다만 마스크 필터 첨가제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44% 증가한 125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10조1210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보다 50% 증가한 규모다. 주택 및 토목 사업과 자회사 대림건설이 성과를 올렸다. 수주잔고는 연결기준 22조321억원이다. 2019년 말보다 7083억원 늘었다.
DL의 연결 부채비율은 97.5%다. 2019년말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DL은 분할회사 DL이앤씨의 새해 경영 목표도 밝혔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신규수주는 11조5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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