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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BitGo·KDAC과 디지털자산 수탁서비스 협력
2021-01-28 13:44:31 2021-01-28 14:12:3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은행은 미국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비트고(BitGo), 커스터디(수탁) 전문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과 함께 디지털자산 분야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향후 가상자산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전반의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커스터디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자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트고는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0%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기업으로 전 세계 400개 이상의 기관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고객사를 위한 100% 오프라인 환경에서 디지털자산을 수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일본의 경우 이미 일본금융청(FSA)의 승인을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25%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김철기 디지털혁신단장은 "3사 협력을 통해 기관 투자자 대상 커스터디 서비스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진출을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디지털자산 리서치 기업 페어스퀘어랩 등이 설립한 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7일 신한은행과 BitGO, KDAC가 화상으로 진행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사진 왼쪽부터) 김철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 피트 나자리안 BitGO CRO, 김준홍 KDAC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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