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이통사들 마케팅비 경쟁으로는 시장구도 못바꿔"
2010-07-07 12:43:49 2010-07-07 12:43:49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오늘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청으로 조찬 강연을 했는데요.

 
주제는 디지털 융합시대의 방송통신 정책방향 이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동통신시장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과 관련해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비 경쟁을 통해서는 현재시장 구도를 변화시키려는 것을 포기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특히 KT(030200)LG텔레콤(032640)SK텔레콤(017670)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동통신시장의 구도를 깨기 위해 소모적인 마케팅비 경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동통신사가 쓴 마케팅비가 4조5000억원에서 8조6000억원으로 18%증가했는데, 이통사의 시장점유율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최 위원장은 “KT가 만약 마케팅비로 1조원을 쓴다면 SK텔레콤은 이보다 더해 1조5000억원을 쓸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독점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시장점유율을 51% 정도로 유지하는 수준의 마케팅비 전략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통사들이 마케팅비 경쟁 보다는 그 비용을 연구개발과 해외시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통사들이 마케팅비 규제 가이드라인을 지키게 하는 데 위원회가 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지만 위원회에서도 여러 가지의 지렛대가 있다”며 “마케팅비 규제가 국민적인 요청이고 국가경영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만큼 그것을 지키지 않고 노력을 게을리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단으로 보상이 가게 될 것”이라고 마케팅 비 규제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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