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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지 비율 낮은 신도시 상권에 수요자 ‘관심’
2021-01-19 23:00:00 2021-01-19 23: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분양시장에서 상업시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오피스텔 제외)은 총 1만6398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1만2747건 대비 28.6% 늘었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신도시 상업시설에 시장의 관심이 많다. 상업용지 비율이 전체의 1.5%인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 7월 공급된 ‘프런트 캐슬 동탄’은 하루만에 110실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비슷한 시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1차’ 상가가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검단신도시는 상업용지 비율이 1.12%(1단계 기준)로, 평균 상업용지 비율이 2.17%인 2기 신도시에서도 비율이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업용지 비율이 낮다는 건 일대의 수요를 특정 상권이 독점한다는 의미”라며 “같은 업종 사이의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조성 초기 상가 입주자는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상업용지 비율이 낮은 신도시 상업시설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서영건설플러스가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플러스’를 이달 선보인다. 검단신도시 C12-1-2블록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상업·업무복합시설로 조성되며, 상업시설 총 136실, 섹션오피스 총 107실 규모다. 상가 인근에는 2024년 개통을 앞둔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및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14블록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단지 내 상가를 오는 20일 온라인으로 입찰한다. 에코시티는 상업용지 비율이 3.2%로 전주 혁신도시(4.8%), 전주 만성지구(6.9%)보다 낮다.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2층 총 30개 호실로 구성된다. 
 
동탄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 일원에 프리미엄 상업시설 ‘코벤트가든 동탄’을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2만2484㎡, 총 227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 ‘금강펜테리움 IX타워(1799실)’와 기숙사 ‘IX스테이(675실)’의 고정수요를 품은 복합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플러스 투시도. 이미지/서영건설플러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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