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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ESG평가 '1등급'…최고등급 평가
ESG 평가 보고서 발표…상위 11개국 포함
지배구조 1등급 평가…환경·사회는 2등급 받아
2021-01-19 11:30:55 2021-01-19 11:30:55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용영향 점수(CIS)를 최고등급인 1등급(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8일(뉴욕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용영향 점수(CIS)를 최고등급인 1등급(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사진/뉴시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18일(뉴욕시간) 최근 국제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ESG)가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전세계 144개국에 대한 ESG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각 국의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및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ESG의 종합적인 영향을 평가했다.
 
우선 ESG 각 분야별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국가별로ESG 각각의 점수(IPS)를 5개 등급척도로 평가한다. IPS는 한 국가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위험에 노출된 정도를 말한다.
 
이후 각 국의 ESG 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ESG 신용영향 점수를 5개 등급 척도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전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한국, 독일, 스위스 등 11개국이 ESG 신용영향점수(CIS)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부여 받았다. 11개국은 한국을 포함해 독일, 스위스, 뉴질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웨덴, 싱가포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맨섬 등이다.
 
우리나라는 ‘환경’ 2등급(중립적), ‘사회’ 2등급(중립적), ‘지배구조’ 1등급(긍정적)을 획득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향후 국가신용등급 평가시 ESG가 주요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판 뉴딜 등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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