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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70선 후퇴..개인·외인 선물 동반매도
삼성전자도 하락..2분기 영업익 5조원 예상
2010-07-07 09:21: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과 개인이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선물시장에서 대거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1670선으로 밀려났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8.14p(-0.48%) 내린 1676.64p로, 3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새벽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ISM 서비스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개장 전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2.67%, 전년동기비 87.26%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인 4조 7800억원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재가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을 대거 동반 매도하면서 장초반부터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18계약과 1035계약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만 순매수하고 있다.
 
때문에 프로그램은 차익 1368억원, 비차익 247억원 등 16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도 우위다.외국인은 43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6거래일째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기관도 116억원 순매도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장주 삼성전자는 상승 출발한 후 이내 외국계 매물에 밀려 하락으로 돌아섰다. 2000원(-0.13%) 내린 77만40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IT, 자동차주는 대체로 부진하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2.14%, LG전자 0.72%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005380) 0.73%, 현대모비스(012330) 1.5%,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제철(004020)이 1.29%, 외환은행(004940) 0.82%, 삼성화재(000810) 0.76%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70포인트(+0.35%) 상승한 489.11포인트로, 3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 OCI머티리얼즈(036490)(+1.10%), SK컴즈(066270)(+1.61%), 태웅(044490)(+1.36%)이 1%대로 상승하고 있다.
 
보안관련(+3.73%), 원자재관련주(+3.34%), 반도체패키징(+1.65%), 아이폰(+1.45%) 등 테마주가 1~3%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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