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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나올 사전청약, 3기 신도시 어디
올해·내년 총 6만가구 예정…“3기 신도시 성공 여부, 서울 접근성이 관건”
2021-01-18 16:00:00 2021-01-18 1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청약을 받는 지역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 총 6만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을 서울을 수도권에 내놓는다. 
 
18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정부는 3기 신도시 및 수도권 일대에서 사전청약 물량을 공급한다. 
 
사전청약의 첫 물량은 7월과 8월에 걸쳐 나온다. 이 기간 인천 계양신도시에서 1100가구를 비롯해 남양주진접2지구 1400가구, 성남복정1·2지구 1000가구 등이 수요자를 맞는다. 이밖에 의왕청계2지구에서 300가구, 위례 300가구, 노량진역 인근 군부지 200가구 등도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9월과 10월에는 남양주왕숙2지구에서 1500가구와 시흥하중 1000가구, 의정부우정 1000가구 등이 공급 예정이다. 부천역곡 800가구, 성남낙생 800가구, 남태령 군부지 300가구, 성남신촌 200가구 등 1000가구 미만 물량도 꾸준히 나온다. 
 
연말인 11월과 12월에는 남양주왕숙 2400가구 추가공급을 비롯해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린다. 부천대장에서 2000가구가 나오고 고양창릉 1600가구, 하남교산 1100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3기 신도시는 아니지만 수요자 관심이 높은 과천에서도 이 기간 1800가구가 사전청약을 접수한다. 
 
이밖에 시흥거모 2700가구, 안산신길2지구 1400가구, 남양주양정역세권 1300가구, 군포대야미 1000가구, 안산장상 1000가구도 공급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도 약 3만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꾸준히 내놓는다. 왕숙지구 4000가구, 왕숙2지구 1000가구 등 남양주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고양창릉 2500가구, 하남교산 2500가구, 인천계양 1500가구, 부천대장 1000가구 등 신도시 물량 공급에 속도를 낸다. 
 
이밖에 광명, 안양, 안산 등을 비롯해 서울에서도 용산정비창 300가구, 고덕강일 500가구, 강서 300가구, 마곡 200가구 등 소규모 물량을 푼다. 
 
정부는 사전청약의 구체적 일정을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이다. 사전청약 접수를 위해 해당 지역의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등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가 서울 수요 분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서울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광역교통망 등 교통 접근성이 3기 신도시의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3기 신도시의 입지가 준수하고 자동차 보급률이 과거보다 높아져 기존 신도시보다는 서울 부도심 등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한 신도시 택지지구.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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