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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셀트리온 삼형제, 치료제 검증 기대에 반등
2021-01-18 09:57:00 2021-01-18 09:57: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결과 발표 이후 하락하던 보이던 셀트리온 3사가 반등했다.
 
1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1만3500원(4.10%)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6.69%, 6.08%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당시 임상 결과가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치료제 판매가 셀트리온의 실적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이날 보건당국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검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렉키로나주가 해외 긴급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2상 결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긴급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에 해외 긴급 승인 신청, 2분기 내에 승인과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렉키로나주 수출액으로 2021년 6000억원, 2022년 3000억원이 추정되고,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대비 64%, 82%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렉키로나주의 임상결과에 대한 엇갈린 시각으로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발표된 임상데이터가 국내외에서 긴급승인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사진/셀트리온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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