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KT 5G·LTE 언택트 요금제 수리…SKT 15일 출시
유보신고제 도입 첫 사례…SKT "업계 자발적 요금경쟁 전망"
입력 : 2021-01-13 12:00:00 수정 : 2021-01-13 12: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이 신고한 롱텀에볼루션(LTE)·5세대 이동통신(5G) 비대면(언택트) 요금제를 수리했다. 이에 SKT는 오는 15일 언택트 요금제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유보신고제 도입 후 첫 수리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0일 유보신고제 도입 이후 SKT가 처음으로 신고한 LTE·5G 이용약관(LTE·5G 언택트 플랜 요금제)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28조 및 시행령 35조에 따른 검토 등을 거쳐 수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보신고제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이용약관이 이용자 이익이나 공정경쟁을 저해하지 않도록 15일 내에 검토해 수리 또는 반려하는 제도다. 이번의 경우 오는 19일까지가 검토 기한이었다.
 
SKT가 오는 15일 출시할 언택트 요금제 6종. 사진/SKT
 
지난달 29일 SKT가 신고한 요금제는 온라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과기정통부는 최근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 추세에 대응하고 유통비용 절감분을 반영해 요금 인하한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요금제 출시로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SKT는 시장에서 알뜰폰 사업자가 경쟁할 수 있게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이용약관 신고 수리를 계기로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 출시가 활성화되며, 요금 인하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SKT에는 가입 사이트에서 기존 요금과 비교하며 이용조건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충실히 알릴 것을 주문했다.
 
SKT, LTE·5G 언택트 요금제 6종 출시
 
SKT는 오는 15일 새로운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출시할 계획이다.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과 LTE 요금제 3종 등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SKT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정호 SKT 사장. 사진/SKT
 
SKT는 기존 오프라인 기반 요금제의 유통·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월정액에 직접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언택트 플랜은 기존 요금제에 있던 약정·결합 조건 및 요금제 부가혜택 등을 없애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 수준으로 설계됐다.
 
5G는 월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5G언택트62', 월 5만2000원에 200GB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원대에 5G서비스를 이용하는 '5G언택트38' 등 중·저가 요금 3종을 신설했다. 5G언택트52는 기존 SKT의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월 6만9000원, 데이터 100GB제공)'를 선택약정 할인받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한 금액대다. SKT는 기존 LTE 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LTE의 경우에도 4만원대에 100GB 대용량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가 출시된다.
 
언택트 플랜은 SKT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다.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 시에도 가능하다. 다만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기변경의 경우에는 가입할 수 없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유보신고제 시행에 따른 사업자의 자율성 확대로 업계의 자발적 요금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사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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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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