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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주연 윤여정, 북미 연기상 7관왕 등극…“아카데미만 남았다”
2021-01-07 18:19:58 2021-01-07 18:19:5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미나리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작품상, 여우조연상까지 동시 석권했다. 또한 배우 윤여정은 이번 수상까지 포함해 미국 내에서만 연기상 7관왕에 등극했다.
 
작년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은 같은 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때문에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예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부터 전미 여성 영화기자협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7관왕에 등극하며 올해 아카데미 수상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사진/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미나리는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와 내슈빌 평론가가 참여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그리고 미국 영화전문매체 디스커싱필름이 선정하는 비평가상 후보에 올라, 이후 발표할 골든 글로브,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얘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감독이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등 수 차례 아카데미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올해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다음 달 3일이며, 시상식은 같은 달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오는 3 15일이며, 시상식은 4 25일 개최 예정이다. ‘미나리의 국내 개봉은 올해 상반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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