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신년사 '디지털 플랫폼·회복탄력성·ESG경영' 한목소리
2021-01-04 18:08:10 2021-01-04 18:08:1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 플랫폼', '회복 탄력성', 'ESG경영'을 꼽았다. 빅테크와의 경쟁 확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의식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4일 신년사로 "변화와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빅블러(Big Blur)' 시대 흐름 속에서 대변화의 시대가 오히려 호기"라면서 "KB금융만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핵심경쟁력 강화 등 5개 과제를 선택해 ''R.E.N.E.W 2021'를 선언했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그룹의 전략방향과 핵심과제를 설명하면서 "기본(Fundamental)과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고 핵심사업의 질적 개선을 지속 추진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손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플랫폼 금융'은 이를 위한 최적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회 가치 금융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면서 "ESG에 관한 비재무적인 요인을 투명하게 공개·관리해야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올해 임직원들에게 회복 탄력성을 갖춰달라 주문했다. 그는 "급변하는 외부 흐름을 민첩하게 파악해 리스크를 걸러내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혁신적인 기업만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는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위기이며, 위기의 터널 끝에는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생존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 플랫폼', '회복 탄력성', 'ESG경영'을 꼽았으며 새해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4대 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각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