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수익성 중심 혁신 필요”
2020-12-31 22:05:22 2020-12-31 22:05:2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31일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 대표는 “새해 수익성 중심 경영과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당부를 드린다”라며 “전사적인 원가 관리 체제를 시행하겠다”라고 전했다. 하 대표는 “원가 경쟁력은 치열해지는 생존경쟁과 장기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적인 무기”라며 “기존 방식과 관행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고, 원가투입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비효율을 제거하며, 과감한 신공법 검토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라고 당부했다.
 
또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고도화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며 “단순히 도급형 사업 형태를 넘어 직접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근원적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대외 변동성에 대비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투자 및 출자 사업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회사의 내실과 체력을 확보하는 기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기존 주력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하면서도 회사의 미래를 담보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그룹 연계 복합개발사업, 실버주택과 같은 신규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혁신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내외 고난도 공공토목분야의 입찰에 두루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시공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라며 “성장을 위해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