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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3일’ 연휴 ‘올킬’….‘원더우먼 1984’ 속편 제작까지 ‘겹경사’
2020-12-28 09:04:19 2020-12-28 09:04:1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20년 마지막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크리스마스 반짝 특수부터 3편 제작 확정까지 흥행 청신호를 이어갈 동력을 만들어 냈다.
 
2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원더우먼 1984’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부터 26일과 27일까지 개봉 첫 주 주말 3일 동안 전국에서 총 21 141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0 3841명이다.
 
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올해 12월 극장가는 코로나19’ 3차 확산의 거센 분위기로 개봉 예정이던 연말 화제작들이 모두 발을 뺀 상황이었다.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조제가 그나마 지난 10일 개봉을 강행했지만 하루 평균 1만 이하 관객 동원으로 처참한 흥행력을 선보여 왔었다. ‘원더우먼 1984’의 이 같은 흥행 성적은 국내를 넘어 북미 지역에서도 증명되면서 빠르게 3편 제작 확정 소식까지 이끌어 냈다. 27(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가 원더우먼3’ 제작 확정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이날 토미 에머리히 워너브러더스 회장은 원더우먼 1984’의 글로벌 흥행에 주목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기획된 원더우먼 3부작을 완성하기 위해 주연배우 갤 가돗과 1편 그리고 2편을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과 논의 중이란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원더우먼 1984’가 북미 지역에선 극장과 함께 워너브러더스의 OTT플랫폼 HBO MAX에서 공개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던 점을 인식한 듯 “’원더우먼3’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극장에서 개봉할 것이다고 못을 밖았다.
 
원더우먼 1984’코로나19’ 이후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수익(1670만 달러)을 올린 영화로 남게 됐다. 북미 지역 1260만 가입자를 보유한 HBO MAX에서도 원더우먼 1984’의 강세는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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