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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PSB, 제77회 AFPK자격시험 결과 발표…741명 합격
2020-12-21 17:30:12 2020-12-21 17:30:12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 한국FPSB는 지난달 28일 시행한 제77회 AFPK자격시험에서 74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총 접수자는 3093명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24.7%가 늘었다. 합격률은 29.3%로 직전과 비슷했다.
 
업권별 접수자 수는 대학생이 46.4%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22.4%, 은행 10.7%, 보험 9.9%, 증권4.0%, 재무설계업 3.1% 순으로 뒤 이었다. 지난 8월 시험과 비교해 대학생은 6% 줄고, 일반과 보험은 각각 약 3% 증가했다.
 
최고점은 일반 부문에선 최다정(27·여)씨가 기록했다. 최씨는 4대보험 공단과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시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학생 부문에선 성균관대학교 권민석 (24·남)씨가 차지했다. 금융권 취업에 도움이 되는 가산점을 얻기 위해 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최연장 합격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김종재 (62·남)외 1명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연세대학교 김예진 (21·여)씨 외 5명이다.  
 
금융사별 최다 합격자가 배출된 곳은 삼성생명으로 36명이다. 국민연금공단 19명, 신한금융투자 15명, 신한은행 14명 순이다. 상위합격자 20위 내(총 45명) 순위에는 신한금융투자에서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한국FPSB는 금융사별로 재무설계전문가 보유 실태도 조사했다. 11월 말 기준으로 임직원 수 대비 CFP와 AFPK 자격자 수를 합친 비율이다.
 
먼저 은행은 신한은행 12.4%, 국민은행 12.4%, 경남은행 9.0% 순이며, 자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2184명)이다. 보험(임직원수에 전속설계사는 미포함)은 메트라이프생명이 2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삼성생명 14.5%, 동양생명 8.9% 순이다. 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이 22.5%로 가장 많았고, NH투자증권 20.2%, 삼성증권 11.8% 순이다. 저축은행은 OSB저축은행 8.9%이 가장 높으며, SBI저축은행이 6.9%로 다음순이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늘어남에 따라, 가계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이 절실할 것"이라면서 "CFP와 AFPK자격자와 같은 재무설계사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국 FPSB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내년도 AFPK자격시험은 3월, 8월, 11월로 총 3회, CFP자격시험은 5월과 10월에 총 2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표/한국FPS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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